Emotion learning
 목소리를 수집하며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감정을 연구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.

 언어라는 제한된 틀 속에서 서로의 감정을 주고 받으며 발생하는 오류의 방식에서 벗어나 미세한 감정까지 예민하게 담겨있는 목소리의 주파수를 통해 무한의 차이를 인식하고 대상의 감정에 귀 기울인다. 어릴 적 한 글자 한 글자 써가며 언어를 익히고 그를 통해 세상을 배워나갔던 것처럼 지금 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외부의 수많은 감정을 마주하고 배워가는 제2의 언어학습, ‘감정학습’을 해나가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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